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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단계적 도입…사고당협부터 적용

이선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9/02 [12:42]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단계적 도입…사고당협부터 적용

이선호 기자 | 입력 : 2026/09/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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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서울=세계연합신문]이선호 기자=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가 추진해 온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전면 도입하는 대신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들의 반발 등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우선 공석인 사고당협부터 적용하고 향후 당규 개정을 통해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1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직선제 전면 도입을 검토했으나 최근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을 반영해 점진적·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최고위원 전원 일치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정기 선출 대상인 기존 당협은 오는 9월 15일까지 운영위원들이 위원장을 다시 선출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지도부는 재선출 완료 시점까지 발생할 약 2주간의 공백을 막기 위해 현 당협위원장 체제를 한시적으로 유임하기로 했다.

 

반면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 34곳에는 당원 직선제가 즉시 적용된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자격 심사를 거쳐 복수 후보가 있을 경우 당원 투표로 최종 위원장을 선출한다.

 

또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실시되는 정기 당무감사에서는 당협위원장 평가에 ‘당원 평가 50%’를 의무 반영해 당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지도부는 이날로 임기가 끝나는 전체 당협위원장을 책임당원 투표로 전면 재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역 의원들의 반발로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 당권파 최고위원은 “직선제를 전면 백지화했다면 밀렸다고 볼 수 있겠지만, 당원 중심의 직선제 가치를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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