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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서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지원 약속…방산 협력도 확대

이선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7/09 [11:06]

이재명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서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지원 약속…방산 협력도 확대

이선호 기자 | 입력 : 2026/07/09 [11:06]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8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서울=세계연합신문] 이선호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 현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이번 1억 달러 공약은 그 연장선에서 기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참혹한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기존 입장대로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며 “그 외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 내역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나토와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시장 진출과 견고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협상 개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협정이 체결되면 연 15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은 기존 탄약·우주 사업 옵저버 참여에 더해 방산 원자재 사업에도 새로 참여하게 됐다. 위 실장은 “이는 한-나토 무기체계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안정적 조달 여건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 혁신 생태계 참여를 통한 미래전 대응 역량 강화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위 실장은 “나토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AI 등 첨단기술이 좌우하는 미래전 양상을 경험하고 있다”며 “우리 군과 기업들이 검증된 실전 경험과 기술을 공유받아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확실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우주 기업들이 나토 동맹국 협력 네트워크 ‘스페이스넷’에 참여해 정보 공유와 기술 협력은 물론 나토 주관 우주 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나토 동맹국들은 이제 우리를 단순한 역외 파트너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협력자로 주목하고 있다”며 “방산과 혁신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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