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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서울=세계연합신문]동성호 기자=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여야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 자리를 두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원 구성 협상의 원칙은 국회 정상화와 견제·균형의 복원”이라며 “무엇보다 법사위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민주당 출신 조정식 의원이 선출된 만큼,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않은 교섭단체가 법사위원장을 맡아온 기존 관례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한 심판 민심이 확인됐다”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경제 관련 상임위도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가져간다면 모든 국정과제와 민생 현안을 발목 잡을 것이 자명하다”며 “이를 용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반기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맡았던 정무위, 산자위, 재경위의 입법 진행 속도가 상당히 더뎠다”며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 배분 요구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당은 전날 한 원내대표와 정 원내대표 간 첫 상견례 회동에 이어, 이날 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첫 회동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번 주말까지 당내 입장을 정리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계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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