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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동전쟁의 여파로 공급망 불안정과 글로벌 경제위기가 상시화되는 만큼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내일 있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도는 단순한 소비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국가로 부상했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원자재와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는 구조를 지닌 만큼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인훈 작가의 장편소설 『광장』을 언급하며 “남북 분단의 비극 속에서 제3국을 통해 이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도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동포가 함께 살아가는 인도의 교민 사회는 한반도가 지향해야 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도 한인 1세대가 겪은 고난과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식민지배와 분단, 군사독재를 극복하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에서는 다시는 그런 참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델리 한글학교 학생 공연팀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삽입곡 ‘소다팝’에 맞춰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인도 국기의 색상을 반영해 초록색 넥타이를, 김혜경 여사는 같은 색의 한복 치마를 착용했다”며 “인도에 대한 존중과 동포들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인도 도착 직후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을 접견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중동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번 위기를 한-인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한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정부는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이 대통령을 위해 전통 무용단의 환영 공연을 준비하며 양국 우호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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