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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정부가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맞아 3·15의거 참여자 24명을 포함한 민주화 운동 관련자들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4·19혁명, 3·15의거, 대구 2·28민주운동 등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 70명에게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이번 포상은 국가보훈부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실규명 결정을 받은 인물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대표적인 수상자는 1960년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김주열 열사의 시신을 인양한 어부 고 김경영 씨다. 그는 당시 최루탄이 얼굴에 박힌 김 열사의 시신을 발견해 육지로 옮겼으나, 충격으로 정신적 외상을 겪다 5년 뒤 세상을 떠났다. 김 열사의 친형 고 김광열 씨도 시위에 참여한 공로로 포상 대상에 올랐다. 그는 동생을 놓쳤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1984년 4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도립마산병원 수간호사였던 정성자 씨는 김 열사 얼굴에 박힌 최루탄 제거 작업에 참여하고, 부상자들을 숨겨 치료하며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경남 대표로 건국포장을 받았다. 그는 기념식에서 “3·15가 일어난 그날 이후로 하루도 쉴 수 없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회고했다.
이 밖에도 김 열사의 행방을 찾기 위해 마산 일대를 돌며 수색했던 하용웅 씨, 학생 치료를 돕고 시위에 참여했던 유덕자 씨, 민주당 마산시당 사무장으로서 김 열사 시신을 지키다 경찰에 연행돼 고초를 겪은 이탄희 씨 등이 포상 명단에 포함됐다.
김창호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은 “진작 국가 포상을 받아야 할 분들이 이제라도 인정받아 다행스럽다”며 “김경영 씨가 생전에 국립3·15민주묘지 안치를 유언으로 남겼던 점에서 이번 포상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 포상하고 기록하며 예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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