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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설 연휴를 앞두고 MBC가 서울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조사 결과, 여권 후보 중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8%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가장 앞섰다. 이어 박주민 의원이 11%, 박용진 전 의원 5%, 서영교·전현희 의원이 각각 3%, 박홍근 의원이 2%로 뒤를 이었다.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9%, 모름·무응답은 8%였다.
야권 후보군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3%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나경원 의원 14%, 안철수 의원 11%, 신동욱 의원 4%, 조은희 의원 2%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 후보 없음은 43%, 모름·무응답은 3%였다.
양자대결에서는 여권 후보들이 오 시장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였다. 정원오 구청장은 오 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40% 대 36%로 4%p 앞섰고, 박주민 의원은 오 시장과 39% 대 39%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오 시장이 정 구청장을 2%p 앞섰던 결과가 뒤집힌 셈이다.
나경원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정원오 구청장은 42% 대 32%, 박주민 의원은 41% 대 33%로 각각 10%p 안팎의 우위를 보였다.
정당 지지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서울시민 49%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39%였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여당 지지 의견은 4%p 하락했고, 야당 지지 의견은 2%p 상승해 보수층 결집이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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