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5일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가요계에 따르면 김종국의 결혼식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과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종국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동료 유재석이 사회를 맡는다.

신부는 일반인으로,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최근 ‘런닝맨’ 녹화에서 출연진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며 “제가 장가를 간다. 열심히 잘 살겠다. (신부는) 연예계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팬 카페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하기도 했다. 당시 김종국은 “올해 데뷔 30주년인데 앨범 대신 제 반쪽을 만들었다”며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회상’, ‘화이트 러브’, ‘트위스트 킹’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활동에서도 ‘한 남자’,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등 다수의 인기곡을 내며 2005년 지상파 3사 가요대상을 석권했다.

예능인으로서도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약했으며, 2020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했다.